2026년 절세 통장 3종 (RIA, 청년미래적금, IMA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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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년 1분기에 해외 주식을 팔면 양도세 1천만 원을 한 푼도 안 낼 수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습니까?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세 가지 통장이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는데, 혜택만 보면 당장 만들어야 할 것 같지만 저는 몇 년 전 비슷한 상황에서 조건만 보고 덤볐다가 현금 흐름에 구멍이 난 경험이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RIA 계좌, 청년미래적금, IMA 계좌의 실제 혜택과 함께 제가 고민했던 지점들을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. 해외 주식 양도세를 100% 면제해주는 RIA 계좌 RIA 계좌는 정식 명칭이 국내 시장 복귀 계좌입니다. 2024년 12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했고 2026년부터 시행되는데, 핵심은 해외 주식을 팔 때 내야 하는 양도소득세 22%를 최대 100%까지 깎아준다는 겁니다. 5천만 원 수익이 났다면 원래 1천만 원 넘게 세금으로 나가는데, 이 계좌를 쓰면 그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. 다만 언제 복귀하느냐에 따라 감면율이 달라집니다. 1분기(1~3월)는 100%, 2분기(4~6월)는 80%, 하반기(7월 이후)는 50%입니다. 빨리 움직일수록 유리한 구조죠. 한도는 1인당 매도 금액 기준 5천만 원까지이고, 2025년 12월 23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해외 주식만 대상입니다. 제가 신경 쓴 부분은 국내 주식 1년 의무 보유 조건이었습니다. 세금 아끼려다 국내 주식에서 손실 나면 결국 본전도 못 찾을 수 있거든요. 게다가 이 계좌는 2026년 한 해만 운영되는 한시 상품이라 타이밍을 놓치면 기회 자체가 사라집니다. 해외 주식 수익이 큰 분들은 1분기 안에 결정하는 게 유리해 보입니다. 3년 만기로 짧아진 청년미래적금 청년미래적금은 기존 청년도약계좌를 대체하는 상품으로 2026년 6월 출시 예정입니다. 만기를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고 정부 지원금 비중을 대폭 높인 게 특징입니다.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 대상이고, 병역 이행자는 복무 기간만큼 최대 6년까지 연장됩니다. 가입 조건은 개인 소득 6천만 원 이하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...

연금저축펀드 900만원 (결정세액, 연봉별전략, ISA활용)

연금저축펀드 900만원 (결정세액, 연봉별전략, ISA활용)


저도 처음엔 주변에서 연금저축 900만 원 다 채운다는 얘기 듣고 조급했습니다. 그런데 막상 제 원천징수영수증을 뜯어보니 결정세액이 120만 원 수준이더군요. 연금저축 600만 원만 넣어도 90만 원 가까이 환급받을 수 있었는데, 굳이 900만 원을 꽉 채워야 하나 싶었습니다. 연말이면 다들 한도를 채워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데, 솔직히 본인 상황 먼저 확인하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.

결정세액부터 확인하셨나요?

많은 분들이 900만 원 넣으면 나라에서 148만 원을 그냥 준다고 생각하는데, 실제론 내가 낸 세금을 돌려받는 구조입니다. 여기서 핵심은 '결정세액'이라는 단어입니다. 1년 동안 번 돈에 대해 최종 확정된 세금 금액이 바로 결정세액이고, 월급 받을 때마다 미리 떼간 세금은 기납부세액이죠. 연말정산은 이 둘을 대조해서 미리 낸 세금이 더 많으면 돌려주고, 적으면 더 내는 정산 과정입니다. 그런데 만약 연봉이 적거나 부양가족 공제를 많이 받아서 결정세액이 이미 거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? 연금저축에 900만 원을 넣어도 돌려받을 세금 자체가 없습니다. 제 경험상 이 부분을 확인 안 하고 무작정 넣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. 작년 원천징수영수증에서 결정세액 칸을 꼭 확인해보세요. 그 금액이 최소 100만 원 이상은 되어야 900만 원 납입 효과를 제대로 봅니다. 그 이하라면 세액공제를 못 받은 원금은 나중에 55세 이전이라도 세금 없이 뺄 수 있지만, 가장 큰 목적인 세금 환급은 날아가버립니다.

연봉별로 다른 납입 전략이 필요합니다

연봉 8천만 원 이상 고소득자라면 결정세액이 수백만 원 단위로 나오기 때문에 공제받을 수 있는 건 다 챙기는 게 맞습니다. 연금저축펀드와 IRP 합산 900만 원은 기본이고, 여유가 있다면 연간 납입한도인 1,800만 원까지 채우는 것도 고려할 만합니다. 900만 원 초과분은 세액공제는 못 받지만 과세이연 혜택을 받기 때문에, 일반 계좌보다 배당소득세와 매매차익 세금에서 유리합니다. 반면 연봉 3,500만 원에서 8천만 원 사이 직장인이라면 900만 원이 꽤 부담스러운 금액일 겁니다. 저도 이 구간에 속했는데, 무리해서 IRP까지 300만 원을 채우려다 보니 생활비 압박이 컸습니다. 결국 연금저축펀드 600만 원만 채우고, IRP는 보너스 받았을 때 여유분으로 넣는 전략으로 바꿨습니다. 총급여 5,500만 원 이하라면 600만 원만 넣어도 99만 원을 환급받으니 충분히 훌륭한 결과입니다. 사회초년생이나 연봉 3,500만 원 이하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? 중소기업 소득세 감면 혜택 등으로 결정세액이 거의 없거나 아예 0원인 경우가 많습니다. 이럴 땐 무리해서 큰 금액을 넣기보다, 월 10만 원 정도로 투자 습관을 만드는 게 낫습니다. 지금은 세액공제보다 투자 경험과 복리의 힘을 빌리는 게 목표니까요.

IRP보다 연금저축펀드를 먼저 채워야 하는 이유

세액공제 한도 900만 원을 채우는 순서는 명확합니다. 연금저축펀드 600만 원을 먼저 채우고, 그다음 IRP 300만 원을 넣는 게 국룰입니다. 왜냐하면 IRP는 안전자산 30% 의무편입 규정이 있고, 중도인출도 까다롭습니다. 반면 연금저축펀드는 100% ETF 투자가 가능하고 관리도 훨씬 유연하죠. 일반적으로 IRP를 추가 절세 수단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, 실제로 써보니 퇴직금 이전이나 장기 설계 측면에서 장점이 분명한 건 맞습니다. 다만 유동성이 필요한 시기라면 우선순위를 연금저축펀드에 두는 게 합리적입니다. 저는 결혼 자금 마련 때문에 IRP는 미루고 연금저축 600만 원만 채웠는데, 덕분에 환급도 챙기고 급전 걱정도 줄었습니다.

목돈 쓸 일 있다면 ISA와 미국 직투를 고려하세요

3년 뒤 결혼 예정이거나 5년 안에 집을 사야 한다면 연금 계좌에 돈을 묶는 건 위험합니다. 이럴 땐 연금보다 유동성 높은 선택지를 먼저 활용해야 합니다. 가장 추천하는 건 미국 주식 직접 투자입니다. 일반 계좌에서 달러로 QQQM이나 SPYM 같은 미국 ETF를 사면 언제든 매도해서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. 수익 250만 원까지는 비과세니까, 원금 2~3천만 원 규모라면 연금보다 훨씬 자유롭습니다. 환전이 귀찮다면 ISA 계좌도 좋은 대안입니다. 3년 의무 가입 기간이 있지만,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중도해지하더라도 원금은 페널티 없이 뺄 수 있습니다. 일반 계좌보다 세금 혜택도 크고, 만기 시 연금으로 넘기면 추가 공제도 받을 수 있어서 목돈 모으기엔 최적화된 구조입니다. 다만 미국 ETF 직투를 단순히 유동성 측면에서만 추천하는 건 조심스럽습니다. 환율 변동이나 시장 급락 같은 리스크를 과소평가하면 안 되니까요. 저도 직투 계좌를 운용하면서 환율이 갑자기 튀면 수익이 확 달라지는 걸 체감했습니다. ISA와 연금의 병행 전략도 구체적인 수치 비교 없이 선택하긴 어렵습니다. 본인의 목표 시점과 리스크 감내 수준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. 연금저축펀드는 분명 좋은 제도지만, 내 상황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. 결정세액 확인하고, 본인 연봉과 목표에 맞춰 납입 금액을 정하세요. 남들이 900만 원 채운다고 해서 무리하게 따라 하다간 유동성 부족으로 오히려 손해 볼 수 있습니다. 월급은 한정되어 있고, 돈 쓸 곳은 정말 많으니까요.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, 전문적인 금융 조언이 아닙니다. 투자 결정은 본인의 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하시길 바랍니다.

참고: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Rq_CtthKUbk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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